황창규 KT회장 “우리 능력 10%밖에 발현 안됐다” 전직원에 격려메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6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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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26일 사내 e메일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문샷 씽킹(Moonshot Thinkin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샷 씽킹은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대한 생각”이라고 황 회장은 정의했다.

황 회장은 “달을 연구하기 위해 망원경 기능을 향상시키기보다 직접 사람을 보내겠다는 엉뚱하고도 대담한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10%의 개선이 아닌, 10배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들 전체가 몰입과 긍정의 힘을 가져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달 초 다녀온 이란 출장에서 보고 느낀 소회를 전달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불모지로만 인식되던 이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통신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직원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아직 작은 시작이지만 여러분의 피와 땀으로 어렵게 잉태시킨 새로운 사업들은 장차 KT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황 회장은 또 “KT가 가진 능력은 아직 10% 밖에 발현되지 않았다”며 “KT가 국내 유수 기업들과 협력해 정보통신기술(ICT)와 산업의 융합을 이뤄낸다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e메일을 마무리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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