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주택연금 가입’…신규 단지 호재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5월 23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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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형 오피스텔이 주택연금 담보대상에 포함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주거형 오피스텔 보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 주택 보유자가 주택을 금융회사에 맡긴 뒤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제도다. 종전에는 순수 주택만 대상이었으나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가 지난달 20일 주거형 오피스텔을 주택연금 담보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을 마련했고 오는 7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택연금 개정안 골자는 주택연금 가입 기준을 9억 원 초과 주택으로 확대하고 담보 대상 주택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시키는 것.

최근 지어지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상품은 비슷하나 분양가는 낮고, 수도권 전세난과 맞물리면서 주택 대체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85㎡이하 면적 형은 바닥 난방이 가능하고, 3∼4베이 구조를 적용해 체감면적을 넓혔다. 또 상품 자체가 임대수요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 빌트인 가구 등의 옵션이 잘 갖춰졌다.

개정법이 적용되면 투자 수요 외에 실 거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사역 효성 해링턴타워 더 퍼스트’는 지난달 계약이 연초 대비 3~4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말 분양된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역시 지난달 분양을 완료했다. 이달 초 GS건설과 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역시 정당 계약 첫날 계약을 모두 마쳤다.

신규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DC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4-21외 3필지 일원에 ‘대치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5~지상14층, 1개동, 전용면적 21~87㎡ 오피스텔 159실·오피스 12실·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청약일정은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받고 25일 당첨자 발표 후 26~27일 2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효성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2블록에 짓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를 분양중이다. 지하 6~지상 29층 중 오피스텔은 지상 4~지상 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과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간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이마트 하남점과 명일점이 차량 5분 거리에 있고 홈플러스 하남점도 7분 거리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452실을 분양 중이다. 지난 10월 분양에 이은 2차분으로 지하 2~지상 37층, 10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95㎡ 총 1163가구, 오피스텔 45~55㎡ 총 866실의 복합단지로 구성됐다. 3베이 혁신평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좋으며,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청라국제도시 유일의 계단식 구조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국제성모병원, 커낼웨이, 중앙호수공원이 인접하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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