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AI 기술 적용한 쇼핑 챗봇 서비스 ‘톡집사’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5월 23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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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파크 제공
사진=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 쇼핑은 기존의 아이토이즈 ‘집사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한 쇼핑 챗봇 서비스 ‘톡집사(Talk 집사)’를 인터파크 쇼핑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전체에 확대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모바일 쇼핑 시장의 확대와 함께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강화 수단으로 ‘톡 커머스(Talk Commerce)’가 떠오르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오픈마켓 타오바오는 1:1 상담 시스템인 ‘아리왕왕 (阿里旺旺)’을 운영하며, 인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Flipkart)는 내재화된 메시징 서비스 ‘핑(Ping)’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스냅딜(Snapdeal)의 모바일 기반 오픈마켓 쇼포(Shopo)에서는 ‘챗앤바이(Chat&Buy)’로 제품 가격 흥정은 물론 거래 방식도 결정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여기에 더 나아가 ‘톡 커머스’ 형태로 선보인 아이토이즈의 ‘집사 서비스’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고객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톡집사’를 선보였다.

기존의 ‘집사 서비스’가 집사 ‘알프레드’이자 전문쇼핑컨설턴트가 고객 문의에 직접 응대했다면, ‘톡집사’는 고객의 문의를 빅데이터화 해 설정한 매뉴얼에 따라 챗봇인 ‘톡집사’가 신속하게 자동 응답한다.

인터파크는 보다 정교한 ‘톡집사’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고객들의 아이토이즈 ‘집사 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 최저가 제공, 정교한 상품 추천 등을 위한 ‘톡집사’의 챗봇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집사 서비스’ 이용 고객의 대화 주제 중 상품 가격을 온라인 최저가에 맞춰주는 ‘깎아줘’ 쿠폰 요청(47.5%)과 상품 추천(36.8%)이 주를 이뤘다.

‘톡집사’의 ‘깎아줘’ 서비스는 고객 요청 시 포털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상품 최저가를 제시한다. 여기에 깎아줘 할인 쿠폰을 지급해 고객이 온라인 최저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옵션, 배송 방법 선택 등이 미포함된 포털 노출 가격이 아닌 상품 최종가격의 최저가를 비교∙제시해 고객이 최저가를 찾는데 필요한 시간•물리적 번거로움을 줄였다.

상품 또한 리뷰, 추천순 등 다각적인 요소를 종합해 추천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자세한 상담이 필요할 경우에는 ‘톡집사’와의 채팅창에서 ‘전문 집사’와의 1:1 채팅으로 바로 연결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인터파크는 ‘톡집사’ 서비스 확대 도입을 기념해 오는 6월 15일까지 ‘최.정.너(최저가는 정해져있어 너는 톡집사만 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톡집사’에 관한 퀴즈 3개를 모두 맞춘 선착순 10만명 모두에게 I-Point를 지급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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