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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기업 신입사원 10명 중 8명은 男…아예 남자만 뽑은 곳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03 12:06
2016년 5월 3일 12시 06분
입력
2016-05-03 12:04
2016년 5월 3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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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공기업들이 신입 사원 채용 시 여성보다 남성을 4배 가까이 많이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 신입사원 10명 중 거의 8명은 남성이라는 것이다.
3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5년 신규 채용 인원을 분석한 결과, 신규 채용 4330명 중 3382명(78.1%)이 남성으로 여성보다 3.6배 정도 많았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 (90%), 대한석탄공사(88.9%), 울산항만공사(86.7%), 한국중부발전(86.1%), 한국남동발전(85.1%), 한국가스공사(85.1%), 한국서부발전(84.5%), 한국조폐공사(84%) 등이 높은 남성 신규 채용 비율을 보였다.
또한 한국동서발전(100%), 한국광물자원공사(100%)은 신규 채용 인원 전원이 남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보다 여성을 더 많이 채용한 공기업은 한국관광공사(58.3%)와 한국감정원(54.9%) 두 곳뿐이었다.
2015년 공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는 총 4330명으로, 전년도(4158명)보다 4.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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