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신사~강남 구간 8월 착공…우선시행안 통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6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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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서울 용산~강남 구간(7.8㎞) 가운데 신사~강남 구간(2.5㎞)이 8월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 변경실시협약’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용산~강남 구간 중 당장 착공이 가능한 신사~강남 구간을 우선 시행하는 방안을 사업시행자인 새서울철도(주)와 협의해왔다. 국토부는 5월 중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하고, 6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8월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이 구간은 2022년 초에 개통된다. 나머지 용산~신사 구간은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대로 착수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은 남쪽으로 신분당선 강남~정자 및 정자~광교와 곧바로 연결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신사역(3호선),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에서 추가로 환승할 수 있다. 현재 지하철로 49분 걸리는 광교¤신사 구간이 40분으로 9분 단축된다.

향후 용산~신사 구간까지 완전 개통되면 용산역(1호선)에서 추가로 환승할 수 있다. 현재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야 해 1시간 7분 걸리는 광교~용산 구간 이동 시간도 49분으로 18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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