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뛰는 한국기업]‘고품질 실용가전’ 라인업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해 6월 멕시코 현지 가전 전문매장을 방문해 현지에서 판매되는 동부대우전자 세탁기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제공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해 6월 멕시코 현지 가전 전문매장을 방문해 현지에서 판매되는 동부대우전자 세탁기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제공
동부대우전자는 모든 경영 구조를 ‘저비용, 고효율’로 전환하는 구조혁신 작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신성장동력 확보 전략은 △글로벌 플랫폼 라인업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신경영시스템 구축 등으로 압축된다.

글로벌 플랫폼 라인업 확대

동부대우전자는 기본 성능에 충실하면서도 고유한 매력(USP)을 갖춘 고성능 글로벌 신제품으로 ‘고품질 실용가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설계 및 개발 단계부터 부품 표준화, 공용화 등의 기본 원칙을 실천해 세계 모든 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는 표준모델을 만든 뒤 이를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파생 모델로 내놓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동부대우전자 제품들은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미국, 중앙아시아, 중국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판매 6개월 만에 세탁기 10만 대, 냉장고 20만 대 이상이 팔렸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채널을 다각화하고 전략적 파트너를 추가 발굴해 안정적 수익성장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남미와 중동지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적 가전제품으로 틈새를 공략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주력 시장인 멕시코에서 냉장고 시장점유율 31%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냉장고 판매 호조에 힘입어 다른 제품군도 멕시코 시장에서 20%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새롭게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진출 2년 만에 상하이와 베이징 등 120여 개 도시에 단독 매장 250개를 확보했다. 현지에서 선보인 지역별, 맞춤형 유통 전략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호주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고 호주뿐 아니라 뉴질랜드 시장 신규 진출 등 새로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경영시스템 구축

동부대우전자는 업무과정 표준화 및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둔 신경영시스템을 통해 고효율·수익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생산기지의 지속적인 생산효율 혁신활동과 함께 글로벌 적정 재고 유지, 전사적 원가절감 활동을 강화해 수익성 향상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제품군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핵심 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끌어올려 고객 중심의 고품격 실용가전 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미래로 뛰는 한국기업#동부대우전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