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삼성, 대우 등 다양한 특화공간으로 라이프 담아…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28일 19시 50분


2006년부터 발코니 확장이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국내 아파트 평면은 진화를 거듭해왔다. 발코니 확장을 통해 많게는 10평 정도까지 전용면적이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 4베이-3면 발코니 등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한 중소형 평형의 인기가 높아졌다. 또한 평면 설계 시 버려지는 공간을 최소화해 발코니 등의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생겨난 ‘알파룸’은 국내 주거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림산업의 새로운 아파트 플랫폼인 디하우스(D.House)는 최소화된 구조벽을 바탕으로 주방, 화장실과 같은 습식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원룸처럼 오픈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에 맞게 공간을 쉽게 분할하고 방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시작으로 올해 분양물량의 약 30~40% 정도에 디하우스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이 개발한 복층형 평면인 래미안 아뜰리에 하우스는 아파트 최상층이 아닌 1층을 복층형으로 구성했다. 지하층은 녹음실, 스튜디오, 영화감상실 또는 DIY룸과 같이 다양한 취미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주방과 욕실을 구성해 사실상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 내부 연결계단을 통해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별도 현관으로 외부 출입도 편리하다. 아뜰리에 하우스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에 처음 적용됐다.

발코니 확장을 고려해 별도의 추가적인 발코니 공간을 제공하는 단지도 나왔다. 대우건설이 공급한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는 저층가구 일부 타입에 6~8㎡ 규모의 발코니 공간을 별도로 제공한다. 안방과 거실 발코니를 모두 확장하고도 별도의 수납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 것.

업계에서는 삶의 질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높아진 만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을 수 있는 평면, 커뮤니티 등을 도입한 단지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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