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人]“부동산 핀테크에서 새로운 기회 찾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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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뱅크코리아

이기민 대표
이기민 대표
“핀테크는 비단 지급결제 서비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본과 인맥, 매출관리 등 고객의 자산관리를 수월하게 해주는 부동산 핀테크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기민 ㈜이프뱅크코리아(www.ifbank.net) 대표는 “급성장하는 핀테크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수익원을 발굴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프뱅크코리아는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정보처리, 유지보수 기술용역 등을 주로 해온 회사다. IT 기반 지급결제시스템을 전 업종으로 확장 구축한 융합시스템(지로·CMS·펌뱅킹)을 공급하는 등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겨왔다. 이프뱅크는 요즘 또 다른 ‘뉴 알파’를 준비 중이다. 많은 기업들이 핀테크 패권을 잡기 위해 뛰고 있는 지금, 부동산 핀테크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각오다. 구상 중인 부동산 핀테크에 대한 질문에 이 대표는 “아직은 베타서비스 중이라 보안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그 대신 핀테크가 비즈니스와 삶을 얼마나 바꿔놓을지를 짚어준다. 그리고 그 변화를 토대로 미래 부동산 자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현재 이프뱅크코리아의 CEO이자 중부대 정보보호학과 산학교수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교단에서는 자상한 ‘교수님’이지만, 회사 경영에서는 무모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다. 1%의 가능성만 보이면 앞뒤 재지 않고 밀어붙이는 용단과 추진력도 갖췄다.

7년째 ‘한국정보산업인산악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전문가 한 사람이 100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며 인재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100명이 머리를 맞대고 쥐어짜도 나올 수 없는 기술을 단 한 명의 창의적인 생각으로 상용화할 수 있습니다. 변화가 일어날 땐 반드시 새로운 기회도 생기는 법이죠. 일당백의 인재 양성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최근 중부대 측에 대학원 과정으로 ‘글로벌 바이오 IOT 융합학과’를 개설하자고 정식 제안한 그는 후학 양성에 남다른 땀을 흘리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기업人#이프뱅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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