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많은 공급가뭄 지역 ‘단비’… 브랜드 새 아파트 마감임박

  • 입력 2016년 3월 25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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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중앙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선보인 ‘힐스테이트 중앙’의 마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일부 잔여물량만 남아있는 상태로 이 마저 수요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안산시 중심 상권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프리미엄과 ‘힐스테이트’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이 빠른 물량 소진속도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중앙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152가구 규모로 이중 6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면적별로는 △59㎡A 327가구 △59㎡B 117가구 △74㎡A 118가구 △74㎡B 17가구 △84㎡ 70가구 △99㎡ 8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전체 세대수의 57%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분양물량의 98%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전용면적 59㎡A 와 전용면적 99㎡ 타입의 경우는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황으로 잔여물량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힐스테이트 중앙의 잔여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안산시의 신규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현장에서는 그동안 새아파트의 공급물량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잔동 M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고잔동 일대는 고잔신도시가 조성된지 15년이 넘어 대부분의 주택이 노후화된 상태다”라며 “작년에는 분양물량이 하나도 없어 인근 주민들이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만큼 이주수요는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안산시는 공급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다. 2006년엔 분양물량이 전무했으며 이듬해인 2007년에도 766가구 분양되는데 그쳤다. 이후 2008년과 2012년 각각 2000여 가구가 분양된 바 있으나 그 외의 해에는 분양물량이 아예 없거나 1000가구 이하에 그쳤다. 작년에도 총 5340가구가 공급됐지만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하면 일반분양 물량은 3000여 가구에 불과한데다 안산시의 주택보급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새아파트에 대한 갈증은 여전하다.

안산시의 주택보급률은 2010년 99.3%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로 들어가 2011년 97.9%, 2012년 97.8%에 이어 2013년에는 97.2%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국 평균인 103%는 물론 인천 평균인 102%, 경기도 평균인 98.7%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초지동 소재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안산시는 낮은 주택보급률로 인해 새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심화되고 있어 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에 대한 의지가 높다”며 “때문에 안산시의 아파트는 가격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고,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 10년간(2006년 2월~2016년 2월 기준) 경기도 시, 군 중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안산시의 10년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78.16%로 경기도 전체 평균 상승률인 26.81%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 1년간(2015년 2월~2016년 2월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 또한 7.37%를 기록해 경기도 평균(4.95%)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러한 안산에서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중앙은 안산시 중심 상권인 중앙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다. 우선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중앙대로, 수인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는 물론 영동고속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오는 2023년(개통예정) 안산~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역이 예정되어 있어 여의도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뉴코아 아울렛, 롯데마트, 홈플러스, 시청, 은행, 병의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안산중앙공원, 안산천, 노적봉공원, 고잔공원 등의 녹지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중앙단설유치원, 중앙초, 중앙중, 경안고 등이인근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안산시에 힐스테이트 단독 브랜드로는 첫 선을 보이는 만큼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각 세대는 4-Bay, 남측향 및 판상형 위주설계(일부 타입 제외)로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실내는 일부타입의 경우 확장시 ‘침실공간 강화형’, ‘학습+수납공간 강화형’, ‘가족공간 강화형’, ‘두자녀학습공간 강화형’ 등 입주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설계가 적용된다.

분양관계자는 “교통, 교육, 편의, 공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안산시 최중심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산에서 힐스테이트 단독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만큼 현대건설만의 특화설계와 최첨단시스템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2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박소영 동아닷컴 기자 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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