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독립공간으로 철저한 위생관리’ 명품 더치커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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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슬로우
소자본 창업시장
위기극복 프로젝트 주목

에슬로우 서울역점
에슬로우 서울역점
최근 더치커피 위생과 관련한 적발사례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신뢰 받는 위생관리시스템을 통해 ‘깨끗한 커피’를 선언한 소자본 창업 브랜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위생’을 최우선으로 내건 더치커피 전문점 ‘에슬로우’(대표 조재근·www.eslow.co.kr)가 바로 그곳. 에슬로우는 ‘착한 더치커피의 대중화’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신개념 프랜차이즈.

전 세계 커피 수확량의 최상위 5%인 ‘피베리(Peaberry)’ 원두를 사용해 커피의 깊은 맛과 향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깊고 진한 다크 초콜릿의 맛과 향, 텁텁함이 없는 깔끔한 끝 맛은 한번 맛을 본 고객이라면 어김없이 단골 고객이 되게 한다.
에슬로우 공장
에슬로우 공장

에슬로우는 최근 일부 더치커피 제품의 위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각별한 위생관리로 주목받고 있다. 330㎡(약 100평)가 넘는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커피 제작부터 생산, 세척, 샘플, 포장, 숙성까지 각각의 ‘실’을 독립 공간으로 분할하고 철저한 위생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조재근 에슬로우 대표는 “더치커피는 저온의 물로 장시간 커피를 추출해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한 번 커피를 내리고 나면 반드시 세척 후 완벽하게 건조해야 하며, 이때 스팀과정은 필수”라며 “내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위생을 최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슬로우는 장시간 노출이 필요한 더치커피 고유의 추출 방식을 고려해 6개월에 한번씩 필수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위생법을 준수해 생산하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검사성적서를 매장과 홈페이지에 비치하는 것도 차별화 요소다. 또한 매장용과 구매용의 포장을 분리해 더욱 더 세심하게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선릉역에 11호점을 오픈 예정인 에슬로우 커피는 최근 가맹비용과 로열티가 없고 최소 1000만 원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선보여 화제다. 기존 운영 중인 매장에 1.5평의 공간을 할애해 점주가 직접 숍인숍 형태로 운영할 수도 있고, 매장 공간을 임대해 월세수익을 얻을 수 있는 두 가지 방식이다. 이 경우 매장의 매출 추이를 지켜본 후 양도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다수 매장의 운영을 통한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5㎡(약 1.5평)의 작은 공간에서 더치커피의 특성상 빠른 회전이 가능하고, 본사를 통해 일관성 있는 품질을 보장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시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요식업에 입점 시 더치 맥주, 더치 소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어 기존 매장과의 협업을 통한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자본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는 물론이고 이미 매장을 운영 중이면서 매출을 높이고 싶은 점주들에게 에슬로우의 ‘위기극복 프로젝트’는 희소식임에 틀림없다. 문의 318-0367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기업&ceo#에슬로우#더치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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