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청약 신청자수도 대폭 감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22일 05시 45분


지난해 12월 대비 86% 이상 ↓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분양시장 부진과 주택담보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1월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결과도 비교적 부진했다. 전년대비 청약자 수도 줄고, 청약경쟁률도 낮았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 뛰어든 총 청약자수는 5만4886명, 이중 1순위는 5만2514명이었다. 전년 동기(청약자수 11만6143명, 1순위 청약자수 10만9402명)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며, 전월(총 청약자수 41만5458명, 1순위 청약자수 40만178명)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무려 86% 이상 감소했다.

청약자 수는 줄은 반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04만2045명이다. 전년 동기(1774만8761명) 대비 12.92% 늘어났고 전 달(1997만189명)보다도 7만1856명 늘었다. 지난해 청약제도 완화로 서울 수도권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데다,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청약통장에 새로 가입한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8.91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5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전체 평균 11.05대 1, 1순위 평균 10.41대1) 및 전월(전체 평균 9.02, 1순위 평균 8.69대 1)보다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132.15대 1 ▲서울 14.35대 1 ▲광주 12.23대 1 ▲부산 3.11대 1 ▲강원 2.95대 1 ▲울산 2.23대 1 ▲충남 1.82대 1 ▲경기 1.70대 1 ▲경남 1.48대 1 ▲경북 0.97대 1 ▲전남 0.23대 1 ▲전북 0.17대 1 ▲제주 0.09대 1 ▲충북 0.01대 1을 기록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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