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2015년 영업익 8.5% 줄어 2조3543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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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도 영업익 6.6% 감소

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서초구 헌릉로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49조5214억 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3543억 원으로 전년보다 8.5%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레저용 차종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늘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실적 악화 영향을 받으면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상승한 36조1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93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체 매출에서 현대·기아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다.

현대제철도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6조13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조46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기아자동차#영업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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