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계획 10명중 5명 “2018년 이후 집 사는게 적당”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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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016년 집값 변동 없을 것”

내 집 마련 의향이 있는 주택 수요자의 절반이 2018년 이후 집을 사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집값이 현상유지를 하거나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65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앞으로 주택을 살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62명(66.2%)이었다.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더라도 구매 시기는 내년 이후로 미루는 사람이 많았다. 2018년 이후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52.0%(344명)를 차지했고 2017년 하반기(7∼12월)가 15.1%, 2017년 상반기(1∼6월)가 14.4%로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6.2%)와 하반기(12.4%)에 집을 사겠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수요자들이 올해 주택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40.6%는 올해 집값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32.8%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전세금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전세금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77.1%를 차지했다. 18.7%는 보합세를 예상했다. 전세금이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4.2%에 불과했다. 전세금이 5∼10%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28.6%, 2∼5% 상승은 22.9%에 이르는 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세금이 10% 이내에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부동산#집값#주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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