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항공권이 7000원?…제주항공 이벤트에 홈페이지 마비

  • 동아일보

제주항공이 실시한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에 항공권 구매 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예약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제주항공은 13일 오후 5시부터 열흘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치는 짐 없이 6~11월 탑승할 승객을 대상으로 편도 기준 제주행 항공권을 7000원, 일본과 중국행 노선은 3만3900원, 괌·사이판 노선은 5만8900원에 판매한다. 국내선은 1만5000석, 국제선은 1만8000석을 준비했다.

행사 소식이 알려지자 12일부터 제주항공 신규 회원은 이틀 만에 12만 명을 넘어섰다. 행사 당일인 13일에는 미리 로그인을 하고 대기하려는 고객이 몰려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에도 창립 10주년 특가 행사를 하면서 홈페이지 마비 소동을 빚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2만 명이 접속해 예약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서버를 구축했는데 4만 명이 몰렸다”며 “올해 서버 용량을 3만 명으로 늘렸음에도 고객들이 많이 몰려 서버가 마비됐다”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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