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대전창조경제센터 “중동진출 벤처 1월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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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텔레콤도 공동 지원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우디텔레콤(STC)과 함께 중동 시장에 진출할 한국 벤처기업을 공동으로 선발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공모전을 실시했고 내년 1월 중순 최종 2개 벤처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심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화를 직접 지원할 STC 관계자도 참석한다.

대전센터는 이들 업체가 조기에 정착하도록 1000만 원을 제공하고 KOTRA와 연계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SK는 그룹 내 사업부서를 벤처기업과 매칭시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STC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오픈한 인큐베이팅 센터 ‘인스파이어 유’의 사무실을 무상으로 내주고 시장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자를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했을 때 대전센터와 SK가 사우디 최대 국영 통신사인 STC에 창조경제 모델을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대전센터 측은 “중동 국가에 진출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창조경제가 사우디 정부의 포스트 오일 시대 준비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sk#대전창조경제센터#중동#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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