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1년여만에 하락…전세는 상승세 지속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3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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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여 만에 하락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내년 가계부채 대책 시행 등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당분간 시장을 관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04%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말(-0.03%)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비수기인 겨울철에 접어든 데다 대출 규제나 공급 과잉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데 따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에 비해 하락한 곳은 강동·서대문구(-0.03%), 중구(-0.02%), 강남구(-0.01%)였다.

전세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전주에 비해 0.17%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세금은 같은 기간 각각 0.02%, 0.03% 올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매매시황#재건축아파트#투자#가계부채#미국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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