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view]전북 새 거점 마련… 자동차 부품 글로벌리더로 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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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허브㈜

삼동허브 기숙사
삼동허브 기숙사

“김제 지평선 산업단지의 편리한 물류교통망, 새만금 개발지구와의 지리적 연접성 등을 고려해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지평선 산단 내 자동차 협력기업의 집적화를 십분 활용해 자동차 부품사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시킬 겁니다.”

신병일 삼동허브㈜(www.samdonghub.com) 대표가 김제 지평선 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틀고 힘찬 재도약의 출발을 알렸다.

자동차 부품(허브)을 생산하는 삼동허브는 경주지역에 본사를 둔 우량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총 160억 원을 투자해 지평선 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신설했다. 이 회사는 전북권 투자처를 물색해오다 지난해 김제시와 부지 3만1934m²(약 9670평)에 대한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지평선 산업단지는 메이저 자동차 협력업체들의 문의가 지속되며 관련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김제시는 자동차 전문기업 투자유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상당한 메리트를 가진 지평선 산업단지를 전북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동허브는 새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세계적인 자동차 베어링 기업인 셰플러코리아로 납품하며 재도약의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 1993년 5월 창업한 삼동허브는 1996년 법인 전환 후 오로지 자동차용 동력전달 장치인 허브, 캐리어, 너클 제조에 전념해 왔다.

자동차 산업 분야의 환경 및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TS16949)을 비롯해 완성차 메이커로부터의 품질 인증(SQ, MSQ) 등을 획득했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부품설계부터 완성품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품질로 고객 요구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프랜지공업과 서한산업, 서한ENP, 셰플러 등이 주요 고객사로 지난해 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초에는 대한민국 중소기업대상 품질혁신기업대상을 수상하며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무소유’의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신 대표는 “기업의 목표는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종사자들을 생각하는 배려가 더 중요하다”며 “직원들과 성장의 열매를 나누는 열린 경영을 통해 장수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삼동허브#자동차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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