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투자할 곳 마땅치 않아”…단기 부동자금 900조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9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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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중의 단기 부동자금이 처음으로 900조 원을 넘어섰다.

19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 현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 부동자금이 약 921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단기 부동자금은 올해 1월 800조 원을 넘어선 뒤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지만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현금성 자산으로 남아 있는 돈이 많다는 뜻이다.

항목별로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429조 5657억 원, 요구불예금 175조 782억 원, 현금 72조 545억 원, MMF 69조 7473억 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41조4922억 원, 양도성예금증서(CD) 21조9488억 원, 환매조건부채권(RP) 7조7793억 원 등이다. 이 밖에 단기 부동자금으로 6개월 미만 예금이 79조1244억 원,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은 21조 9690억 원이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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