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무료 강의 듣고 아름다운 노후 준비 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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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디자인 마이 라이프’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병을 앓으면서 오래 사는 이른바 ‘유병장수’ 인구도 늘고 있다. 노후를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장수가 오히려 고통이 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13.1%인 국내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30년에는 24.3%, 2060년에는 40.1%로 높아진다. 15년 후에는 국민 4명 중 1명이, 45년 후에는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의 노인이 되는 셈으로, 한국은 카타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최고령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개인의 노후 대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실질적인 준비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2014년 기준 49.6%, 2명 중 1명 꼴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6%를 훨씬 웃돈다. 노인자살률 역시 인구 10만 명당 81.9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다.

노후 대비 교육 전문가들은 “소득이 있는 시기에 하루라도 빨리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건강, 금전, 인간관계 등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4 고령자 통계’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건강 문제’(65.2%)를 가장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 어려움’(53.0%), ‘외로움, 소외감’(14.1%) 순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적인 노후 대비 교육을 받고 싶다면 각종 기관에서 개최하는 은퇴교실이나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국생산성본부(KPC)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노후 준비를 위한 ‘디자인 마이 라이프’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금융, 재테크, 보험, 건강관리, 사교 등 100세 시대 노후 준비를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강연 신청은 홈페이지(http://senior.liscc.or.kr/)에서 할 수 있다. 02-724-1839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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