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자금난으로 추석 상여금 미지급… 노조 반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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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25일 임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추석 상여금과 휴가비, 통상임금 소급분 등을 지급하지 않아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날 자금 사정을 이유로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30만 원만 지급하고 나머지 항목은 지급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산업은행의 실사가 끝나야 채권단의 지원 규모와 방식이 결정되는 만큼 지급을 유예한 것”이라며 “가능한 한 다음 달까지는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임금체불 소식을 접한 현장 노동자들이 망치와 절단기를 내던지며 항의 표시를 하고 있다”며 “노조 간부들은 회사 본관을 찾아가 강력한 항의를 하며 회사 관리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대우조선#자금난#상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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