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코리아, 김동호 위원장에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여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23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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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올해 국내 유통채널 확대로 두 자릿수 성장세 기대

몽블랑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 올해의 수상자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을 선정하고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몽블랑코리아는 이날 시상식을 마치고 한국 지사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만년필과 시계 시장을 중심으로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4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한국어 웹사이트 개편 및 SNS 채널 강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시계 분야의 경우 포르투갈 출신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에서 영감을 얻은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바스코 다 가마 에디션’을 통해 몽블랑의 브랜드 정체성을 계승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 내 럭셔리 시계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몽블랑의 도전 정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백화점과 면세점, 홀세일 등 3개 채널로 세분화해 운영 중인 현재의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 내 점유율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몽블랑은 고객판매 접점 확대에 집중해 국내 지사 출시 1년 만에 약 30개의 백화점 매장과 14개의 면세점 매장, 10개의 홀세일 매장 등 총 54개의 판매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몽블랑코리아 실방 코스토프 지사장은 “몽블랑은 국내에 50개 이상 유통 인프라를 갖춘 브랜드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더 많은 몽블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지사 설립 1주년을 맞아 한국 소비자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며 2016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몽블랑 문화재단(Montblanc de la Culture Arts foundation) 루츠 베뜨게 이사장은 “몽블랑은 92년부터 매년 한국을 비롯한 10여개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해온 문화예술 후원자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며 “올해 한국의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국 영화’에 주목했고, 10여년간 그 발전에 기여한 김동호 위원장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몽블랑 만년필이 역사를 기록하는 대표 필기구였다면 저에게 있어 영화는 많은 분들의 인생을 기록한 것이라 이번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이 더 의미 있다”면서 “영화를 넘어 문화예술의 발전이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상금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후원자상 상금을 ‘연극인 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자들에게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Patron of Art Edition)’을 비롯해 1만5000 유로의 문화예술 후원금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는 제24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Patron of Art Edition)인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리미티드 에디션’ 3종이 국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은 지난 50년간 전설적인 테너이자 예술 후원가였던 파바로티의 다채로운 개성, 예술과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기리는 오마주 콘셉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 세계 98자루만 생산된 ‘루치아노 파바로티 리미티드 에디션 98’은 그의 98년도 ‘그래미 레전드 어워드’ 수여를 기념해 그 의미를 더했다. 에디션은 파바로티의 명연으로 꼽히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이미지를 차용해 투란도트 공주의 음악적 모티브가 되는 백옥의 섬세한 쟈스민 꽃을 750 솔리드 골드 콘으로 장식했다. 오페라 무대의 벨벳 커튼은 만년필 캡(뚜껑)과 몸통 부분의 레드컬러 래커로 표현했으며, 파바로티에 대한 찬사로 그의 초상을 750 솔리드 골드 닙(펜촉)에 섬세하게 새겨 소장 가치를 높였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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