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조9000억…지난해 ‘바닥’ 친 후 회복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7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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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에 6조9000억 원의 영업이익(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5조9800억 원)보다 15.38% 증가한 실적이지만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7조1900억 원)보다는 4.0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7~9월)에 4조600억 원으로 바닥을 친 후 세 분기 연속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실적 자체는 시장의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2일 집계한 23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7조1749억 원)보다 적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4조600억 원)이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5조 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 5조 원대로 회복했다. 이번에 6조 원 후반대에 올라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48조 원이다. 매출액은 올해 1분기(47조1200억원)보다 1.87%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52조3500억 원)와 비교하면 8.31% 감소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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