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진일보한 쉐보레 신형 스파크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1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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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신형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를 1일 언론에 공개하고 8월 본격 판매에 앞서 전국 대리점에서 계약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날 서울 동대문 디지털플라자(DDP)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차를 소개했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스파크를 전 세계에서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하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기존 모델의 주행성능을 이어 받으면서도 한층 정제된 스타일과 가치로 경차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스파크는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로 5년여간 인천 부평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 워렌(Warren)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극한의 내구시험과 폭넓은 성능평가, 획기적인 연비향상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7월부터 양산되는 신차는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1991년 국민차 티코를 출시하며 국내 경차 시장의 개막을 알렸으며, 그 후 1998년 마티즈와 2009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시로 국내 경차 시장의 역사를 써왔다.

#외관 디자인
신형 스파크는 균형미와 강렬한 전면부로 설명되는 새로운 글로벌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신형 스파크의 섬세한 절제미는 디자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제품 기능의 최우선 요소인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날렵한 필러와 최적화된 패키지를 통해 낮은 루프라인을 선사하며, 기존 스파크 대비 확장된 휠베이스(2385mm) 와 낮아진 전고(1475mm)를 통해 날렵한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쉐보레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간결한 실루엣과 세밀한 디테일의 프로젝션 헤드램프, 선명한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 크롬 베젤로 감싼 대형 안개등과 어우러졌다. 

최대 16인치까지 선택 가능한 스파크의 알로이 휠에 타이어와 휠하우스의 간극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갖췄다. 

#첨단 기술과 결합한 실내 디자인
신형 스파크의 실내는 낮춰진 전고에 따라 시트의 높이 또한 하향 조정돼 운전자와 차량의 일체감을 배가하는 동시에 여유로운 헤드룸을 확보했다. 

또한 실내를 감싼 프리미엄 블랙 그레인 이외에도 3가지 색상(모던 화이트, 엘레강스 베이지, 다이내믹 블루)의 허니콤 패턴 그레인, 스티치로 마감된 허니콤 패턴 가죽시트 등을 적용하고 천연가죽 스티어링 휠과 스마트 시동버튼을 도입했다. 

LED 아날로그 클러스터는 다기능 디지털 그래픽 화면을 통해 차량 정보와 주행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센터페시아 상단 차세대 마이링크(MyLink) 시스템은 후방카메라 기능,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시스템 제어를 지원한다. 7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에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 배열 및 터치스크린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볼륨 조절 조그다이얼을 채택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더 넥스트 스파크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가장 빈번히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팟캐스트 감상 등을 지원하며, 터치스크린과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리 음성 명령(Siri Eyes Free) 기능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면서 안전한 방식으로 구현한다.

#효율 겸비한 펀-투-드라이브
샘 바질(Sam Basile) GM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총괄 임원은 “더 넥스트 스파크의 견고한 아키텍처는 섬세한 주행 성능의 근간을 제공한다”며 “여기에 새로 개발된 고효율 에코텍 엔진이 선사하는 탁월한 성능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의 정제된 주행 품질이 결합해 기대를 뛰어넘는 가속성능과 주행 안전성을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GM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하나인 신형 1.0리터 SGE 에코텍(Ecotec) 엔진은 고밀도 설계와 3기통 다운사이징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채택해 기존 스파크 엔진 대비 9kg을 감량해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7kg.m을 발휘한다. 특히 일체형 배기 매니폴드 시스템을 갖춘 실린더 헤드는 엔진룸 중량 감소로 차량 하중을 기존 스파크 대비 45kg 줄였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와 차세대 C-TECH를 제공되며, C-TECH는 무단변속기의 강점인 변속 충격 없는 부드러운 주행 성능은 물론 운전 상황에 따라 파워풀하고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기어 변속모드를 지원한다. 연비는수동변속기 모델 복합연비 15.4km/L, C-TECH 모델 복합연비 14.8km/L이다.
 
차체의 71.7%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밴 모델 제외)으로 적용했다,.

전방충돌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차선이탈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사각지대경고(Side Blind Spot Alert)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가 감지해 경고함으로써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4채널 ABS(Anti-lock Brake System)와 급제동 브레이크 답력 확보, 전복위험 제어 시스템을 통합한 차체 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HSA(Hill Start Assist) 기능까지 탑재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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