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R&D 기술, 해외수주 잇단 성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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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업 고부가가치화 기여”

건설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토교통 연구개발(R&D) 기술이 최근 해외 수주로 이어지며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동안 건설업계와 연구소 등은 설계, 엔지니어링 등 국토교통 R&D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핵심 원천기술은 해외에서 들여왔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2000년대 후반부터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등이 개발한 기술을 건설사 등 기업에 이전시키고 이전받은 기업이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R&D 예산을 지원했다.

그 결과 한국 건설사들은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최근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롯데건설은 몽골 최고층 빌딩 MAK타워에 대한 설계와 공사를 수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건설업의 업황이 불확실하고 신규 창업 메리트도 거의 없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국토교통 R&D 기술이 이런 편견을 바꾸고 건설업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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