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베리타스·포드 MKZ 등 ‘무더기’ 제작결함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28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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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베리타스, 포드 MKZ를 비롯해 볼보트럭코리아와 기흥모터스 등에서 수입·판매한 차량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무더기 리콜에 들어간다.

28일 국토교통부는 볼보그룹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지엠, 기흥모터스에서 수입·제작·판매한 화물·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먼저 볼보그룹코리아에서 판매한 볼보트럭 FH/FM 화물자동차의 경우 엔진을 점검하기 위해 캐빈(운전실) 부분을 들어 올려야 할 때 일정한 높이 유지 및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캐빈 틸팅 실린더에서 볼트 과다 조임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9일부터 2015년 4월 10일까지 제작된 36대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경우 MKZ 승용차에서 주차등 광도가 너무 밝아 반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2월 17일부터 2015년 3월 19일까지 제작된 MKZ 591대이다.

한국지엠 베리타스는 운전자의 무릎이 시동키에 닿을 경우 시동키가 회전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11월 8일부터 2009년 9월 3일까지 제작된 베리타스 2524대이다.

이밖에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하는 울트라클래식 등 총 8차종 이륜차의 경우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의 유압이 유지되지 않아 주행 중 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4월 28일부터 2014년 10월 24일까지 제작된 울트라클래식 등 8개 차종 130대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29일부터 각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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