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커브드TV·벽지TV 등 선보이며 OLED 시장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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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혁명]

LG디스플레이는 쉽게 추격당하지 않는 기술력과 품질로 글로벌 1위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2015년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은 23.9%로, 2009년 4분기 이후 22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1위의 비결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이다. LG디스플레이는 수년간의 치열한 연구 끝에 2013년부터 다양한 OLED TV용 패널 공급을 시작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열었다. 올해에는 OLED 사업부를 신설해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형 체제 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중소형 OLED 시장에서 플라스틱 OLED를 미래 성장기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R&D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시뮬레이션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500R(지름이 500mm인 원의 휘어진 정도) 커브드 TV, 벽지처럼 얇고 가벼워 벽에 바로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벽지TV 등 미래형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기술 우위성을 뽐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의 OLED는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CES 혁신상, 에디슨 어워드 금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R&D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초고해상도 TV, 플렉시블 OLED, 투명 디스플레이처럼 남들이 쉽게 해낼 수 없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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