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韓 ‘수산물 수입규제’에 日의 WTO제소는 유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4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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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밟은 것과 관련해 일본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윤 장관은 23일(현지 시간)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야자와 요이치(宮澤洋一) 일본 경제산업상과 별도의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한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규제조치에 대해 일본 측이 WTO에 분쟁해결절차에 따른 협의를 요청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일 통상장관회담은 2013년 4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주변 8개 현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21일 수입규제조치가 부당하다며 WTO 협정에 기반한 양자협의를 하자고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 양자협의는 WTO 제소하기 위한 직전 단계다.

세종=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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