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홈 IoT 시장 진출…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우리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0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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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홈 기기 분야 대표기업들과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스마트홈 IoT 서비스 발표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도어락 제습기 보일러 가스밸브차단기 등 4개 제품을 1차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에는 자체 개발한 IoT 플랫폼 모비우스가 적용되고 경동나비엔 아이레보 위닉스 타임밸브 등 국내 대표적인 가전제품 기업들이 참여한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목표는 ‘편리하고 안전하며 에너지도 절약하는 홈’.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7~9월)에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조명기기 등 10여 개 제품, 4분기(10~12월)에는 레인지후드정수기 보안서비스 등을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 홈 기기는 모두 스마트폰 앱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개별 조정과 상황별 통합 제어도 가능하다. 외출 시 외출모드를 가동하면 자동으로 도어락과 가스밸브 잠김 여부가 확인되고 제습기와 보일러는 에너지 절약모드로, 조명은 자동으로 꺼지는 식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이용 중인 이동통신사나 인터넷 제공회사와 상관없이 SK텔레콤 스마트홈 로고가 붙은 제품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초기에는 제조사와의 공동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서비스 진화 및 적용 제품 확대에 따라 기본 서비스 이용료를 책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스마트홈 서비스가 ‘오픈 생태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 기업 파트너사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기술 기업의 참여를 촉진할 예정이다. 최근 홈 IoT 서비스를 잇달아 공개한 LG유플러스도 IoT 플랫폼을 개방해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도록 했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태스크포스(TF)장은 “여러 제휴사들의 참여로 국내 환경에 맞는 풍부한 홈 기기 라인업과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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