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저발화성 담배 ‘블루밴드’ 전 제품 확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9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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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사장 민영진)가 독자적 저발화성(LIP : Low Ignition Propensity) 담배 제조 기술인 ‘블루밴드(Blue Band)’를 법 시행 이전에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한다.

저발화성 담배란 일정조건 하에서 담뱃불이 꺼질 확률을 높인 제품을 말한다. 7월22일 이후 국내 담배 제조공장에서 출고되는 모든 제품에 저발화성 담배 적용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KT&G가 독자 개발한 ‘블루밴드’는 고속으로 진행되는 담배 제조 공정 중에 천연 특수물질을 궐련지에 코팅하는 기술이다. 미리 코팅한 궐련지를 공정에 투입하는 외국의 기존 제조방식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KT&G는 ‘블루밴드’와 관련하여 총 5건의 독자적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블루밴드’ 전 제품 확대에 따라 저발화성 궐련지 수입 대체 효과로 연간 400억 원 이상의 외화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KT&G는 국내에 이어 EU, 호주 등 저발화성 담배가 의무화된 국가에 수출하는 제품에도 향후 ‘블루밴드’를 적용키로 했다.

다만 저발화성 담배가 화재를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아니므로 흡연자들은 꽁초를 버리기 전에 불이 제대로 꺼졌는지 확인하는 등 기본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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