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후 2년간 6700개 청년 일자리 창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7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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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는 것을 계기로 향후 2년간 공기업에 6700개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된다.

기획재정부는 7일 방문규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316개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실시로 절약한 재원을 신규채용에 활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권고안’을 확정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는 공공기관과 기존 정년이 60세 이상인 기관 모두 원칙적으로 신규채용 목표를 설정하도록 했다. 또 공공기관의 인건비 상승 부담을 덜기 위해 고령자의 정년연장 등으로 발생하는 인건비 증가액과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신규 채용한 인원의 인건비가 총인건비 인상률 내에 포함되도록 했다.

정부는 임금피크제 도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도입 성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채용을 확대한 공공기관에 대해선 채용 인원당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상생고용지원금’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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