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1월부터 석 달 연속 미분양 아파트가 줄었다. 또 1분기(1∼3월)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축물 착공 면적이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2월(3만3813채)보다 14.5% 줄어든 2만8897채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주택시장 호황기였던 2003년 11월(2만871채) 이후 최저치다. 미분양 물량은 올해 들어 매달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이 2월보다 16.1% 줄어든 1만4195채, 지방이 12.9% 줄어든 1만4702채로 수도권이 더 많이 줄었다.
국토부는 또 1분기 중 건축물 착공 면적이 작년 동기보다 22.2% 늘어난 2836억1000m²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수도권은 지난해 1월보다 63.1% 급증했고 지방은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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