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산업 클린문화 정착시켜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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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대표 160명 참석 결의대회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이 협회 소속 업계 대표들과 함께 15일 열린 ‘엔지니어링산업 클린문화 정착 결의대회’에서 클린 캠페인 결의문을 들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제공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이 협회 소속 업계 대표들과 함께 15일 열린 ‘엔지니어링산업 클린문화 정착 결의대회’에서 클린 캠페인 결의문을 들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제공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업계 대표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산업 클린문화 정착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정부의 부패척결 의지에 업계가 적극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는 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이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회장국에 선출된 것을 계기로 선진기업형 클린문화를 정착시키기로 결의했다.

올 9월 FIDIC 회장에 취임하는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국내에서 불공정한 출혈경쟁이 종종 일어나고 있지만 글로벌시장에서는 공정성, 투명성을 무시한 경쟁을 벌이면 생존하기 어렵다”며 “청렴의식으로 솔선수범하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계 대표들은 클린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의 부패척결 의지에 적극 동참하고 △덤핑수주를 지양하며 △사업발주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일체의 불법행위 지양하고 △발주처의 부당한 요구와 청탁에 불응하는 한편 △최상의 엔지니어링서비스 제공하는 등의 5대 클린 캠페인 항목을 결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엔지니어링업계가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과 불건전한 기업문화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글로벌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엔지니어링산업#클린문화#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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