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주시브로스, ‘디톡스 주스’로 하루를 거뜬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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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시장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첨가물 없이 과일과 야채를 100% 그대로 짜 만드는 ‘착즙주스’가 시장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나 해독을 위해 과일과 야채 등을 활용하는 ‘디톡스 주스’가 큰 인기다. 디톡스 주스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착즙시킨 해독주스로, 몸속에 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

‘사람을 건강하게 하자’는 슬로건을 내건 ‘주시브로스’(대표 허요셉·www.juicybros.com)가 ‘울트라 디톡스 클렌즈(UDC)’ 프로그램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하루 6병의 주스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마다 마시면서 몸의 독소를 배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대기업 외식사업 부서에 근무했던 주시브로스 허요셉 대표가 착즙주스의 본고장 미국을 왕래하며 국내 최초로 현지의 오리지널 디톡스 레시피를 도입해 야심차게 내놓은 서비스다.

UDC는 고객의 연령·식습관에 따라 3가지로 선택 폭을 넓혔다. 20대의 에너지 업에 맞춘 옐로 프로그램과 30∼40대의 디톡스에 포커스를 맞춘 블루, 그리고 하루 4잔을 마시고 저녁은 식사를 하며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마일드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매일 새벽 미국 콜드프레스 방식의 상업용 착즙 주스기계 ‘X1’을 통해 한 병씩 직접 주스를 착즙하는 주시브로스는 서울과 분당 전 지역에 당일 배송하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개시했다.

주시브로스는 분당 정자동 1호점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30일 강남 압구정동에 2호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클렌즈 주스뿐만 아니라 매일 1∼2병씩 마시며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8종류의 프레시 주스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허 대표는 “채소와 과일은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착즙해 마시면 소화기관의 흡수율이 80%까지 증가해 해독효과가 더 높다”며 “디톡스 주스는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화해주고 림프순환을 원활하게 해 독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배변활동 개선, 피부탄력 증가 등에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맹사업에 대해 허 대표는 “본사에 가맹본부를 비롯해 인테리어팀까지 이미 구성이 다 됐다. 클렌징 주스는 가맹점의 주문을 통해 본사에서 직접 생산 배달을 전담하고, 매장에서는 프레시 주스의 판매만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가맹점의 편의와 매출 증대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강과 맛’ 두 토끼를 잡겠다는 허 대표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슈퍼 푸드로 주스와 스무디 레시피를 개발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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