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중국 최대 유통업체 뱅가드와 손잡고 국내 협력사 수출 지원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1일 “국내 중소기업을 포함한 48개 협력사가 제작하는 홈플러스 자체브랜드(PB) 150여 개 제품을 중국 뱅가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뱅가드는 현지 100여 개 도시에서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4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회사로 연간 매출은 약 19조 원 규모이다.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100만 달러 규모의 자체브랜드 물량을 시범 수출하고 일반상품으로 품목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주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김, 스낵, 음료, 유아위생용품 등으로, 뱅가드와 직접 구매계약을 맺어 중국 수출 시 중개상이 떼는 20∼40%의 마진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레온 리안 뱅가드 구매총괄은 “최근 중국에서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상반기 시범 판매 후 반응이 좋은 상품은 중국 전 매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