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부터 증시 가격제한폭 30%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7일 20시 46분


증시 활성화를 위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하는 조치가 6월 15일부터 시행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는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5%인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을 6월 15일부터 ±30%로 확대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시행 일정은 거래소 내부위원회와 금융위의 규정 개정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통해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998년 이후 현행 수준에 묶여 있던 코스피 시장의 가격제한폭은 17년 만에 2배로 확대된다.

금융투자업계는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증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가격 변동성이 높은 중소형주의 투자 위험은 더 커질 수 있어 주가가 급등락할 때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 등의 시장안정화 장치를 강화될 예정이다.

정임수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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