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약 20여곳 호텔이 기존 ‘무궁화’ 표시 대신 ‘별’로 등급을 표시하는 ‘5성 체계’ 등급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호텔신라)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 등 3개의 호텔이 5성급 등급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4성급 이하로는 신규호텔들이 2~4곳씩 고르게 신청했다.
웨스틴조선호텔과 롯데호텔서울은 지난해 말 등급심사 유효기간이 만료돼 이미 갱신을 마친 상태로, ‘별’표시를 받기 위해 올해 새로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도 등급심사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9월에나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호텔업 등급결정기관으로 승인받아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5성 호텔등급 제도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호텔등급은 기존 무궁화가 아닌 별의 개수로 표기된다. 기존에 특1·2급과 1·2·3급으로 나누던 것에서 국제 기준과 동일한 별 1~5개로 표기가 바뀌는 된다.
새로운 등급 기준에 따른 평가는 사전에 평가일을 통보하고 평가요원이 방문해 조사하는 ‘현장평가’와 불시에 방문해 조사하는 ‘암행평가(4~5성급)’ ‘불시평가(1~3성급)’ 등 2단계로 구성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달부터 새로운 등급체계 심사가 병행되면서 빠르면 3월말쯤 ‘별’ 등급을 부착한 호텔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별’표시 디자인이 늦어지면서 4월 말쯤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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