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8GB 스마트폰 내장메모리 양산…업계 최대 용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9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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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비트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128기가바이트(GB)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를 본격 양산한다고 19일 밝혔다. 128GB는 업계 최대 용량으로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메모리의 대용량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내장메모리는 기존 고성능 메모리카드(90MB/s)보다 3배 가까이 빠른 초당 260MB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했다. 또 메모리카드 대비 10배 빠른 5000 IOPS(아이옵스·Input Output Per Second)의 임의쓰기 속도와 4배 빠른 6000 IOPS의 임의읽기 속도로 표준형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해 고해상도 동영상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 128GB 내장메모리 라인업을 통해 모바일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이고, 3비트 낸드플래시 사업 영역을 기존 SSD(반도체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대용량 저장 장치)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용 내장메모리 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전무는 “3비트 내장메모리 라인업으로 모바일 기기의 메모리 고용량화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향후 성능과 용량을 더욱 높인 차세대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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