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식품 사업단 12일 출범…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MOU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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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할랄식품(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을 수출 주력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에 12일 ‘할랄식품 사업단’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때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할랄식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특정 식품이 이슬람 신도가 먹을 수 있는 할랄식품으로 인증받으려면 원재료와 제조 공정 등이 이슬람 율법에 따른 엄정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사업단은 할랄식품 인증 및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슬람 국가별 할랄 인증 가이드라인을 분석해 국내 식품업계에 제공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를 위해 식품연구원은 12일 국내에서의 할랄 인증을 맡고 있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와도 MOU를 체결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6억8000만 달러(약 7616억 원) 수준이던 할랄식품 수출을 2017년 12억3000만 달러(약 1조3776억 원)로 늘릴 계획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농림축산식품부#할랄식품#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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