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황]서울 아파트값 1주새 0.15% 올라… 상승폭 커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9일 03시 00분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이 37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세 물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크게 늘며 매매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모양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15% 올랐다. 전주(0.07%) 대비 0.08%포인트 뛰며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구별로는 마포구(0.32%), 강동구(0.30%), 강남구(0.29%), 구로구(0.20%), 서초구(0.18%) 등이 많이 올랐다. 마포구는 아현뉴타운 내 공덕자이가 4월 입주를 앞두고 주변 아파트 값을 끌어올리면서 인근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경우 모든 평형대가 한 주 동안 1500만∼5000만 원 뛰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보다 0.38% 상승하며 9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주간 상승률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05년 10월 둘째 주(0.38%)와 같은 수준이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19%, 0.14% 올랐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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