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유로6 엔진 장착한 신제품 라인업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5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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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는 5일 경기도 동탄 볼보트럭코리아 본사에서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갖고 국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가 FH, FM, FMX 전 라인업에 걸쳐 새롭게 선보이는 유로6 모델은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쉬프트 듀얼클러치’와 상용차업계 최초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커넥티드 트럭’ 등 운전자의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시킨 첨단 기술이 장착됐다.

유로6 엔진은 질소산화물(NOx)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볼보트럭코리아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업은 유로6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배기량의 증가나 출력 저하 없이 기존의 엔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550마력, 650마력을 비롯한 다양한 엔진이 새롭게 추가돼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볼보트럭의 전 라인업에 해당하는 FH, FM, FMX 시리즈의 덤프트럭과 트랙터, 카고트럭 등 총 9가지 모델의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하고 FMX 540마력 8x4 덤프트럭, FMX 트라이뎀 덤프트럭, FH16 750마력 트랙터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이 추가돼 제품 라인업을 총 13종으로 늘렸다.

볼보트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형 차량을 위한 특별한 자동 변속기인 ‘I-쉬프트 듀얼 클러치’는 각각 두 개의 입력 샤프트와 클러치로 구성된 변속기로 두 개의 기어를 동시에 선택해 클러치가 현재 작동할 기어를 바로 선택함으로써 동력 전달이 끊기지 않으면서 변속이 매끄럽게 이뤄진다. 특히 운전하기 까다로운 도로 및 변속이 잦은 구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볼보트럭코리아 측에 따르면 ‘I-쉬프트 듀얼 클러치’는 운전자가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기어가 변속돼 화물 자체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주므로 유류나 액체성 화물을 운송할 때 연비 효율성 면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인해 캡 내부의 소음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운행효율성도 극대화 되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I-쉬프트 듀얼 클러치’는 FH 540마력 트랙터 모델에 우선 적용되며 점진적으로 확대 범위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볼보트럭이 이번 유로6 모델에 새롭게 적용시킨 ‘커넥티드 트럭’의 국내 서비스인 ‘마이트럭’기능은 스마트폰 앱과 웹에 기반 한 차량관리 시스템으로 차량에 장착된 게이트웨이와 무선 통신을 통해 차량에 관한 최신 정보 및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연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차량의 유지 보수도 용이하게 해준다.

가격은 트랙터 1억6230만~2억5250만원, 덤프트럭 2억1470만~ 2억6160만원, 카고트럭 1억5530만~2억6390만 원 이다.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3-5% 체감 가격 인상률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 했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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