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창립 46주년 글로벌 선도 갈길 멀어”

  • 동아일보

질적 내실화 당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4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4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항공운송, 육상운송, 해상운송을 아울러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 해로 만들어 새롭게 도약해야 합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대한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창립 46주년 기념식을 열고 “올해는 대한항공 창립 46주년인 동시에 한진그룹 창립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행사에는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가 되기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외형적 성장이 아닌 질적 내실화를 꾀해야 하며, 오랜 세월과 경험이 축적된 규정과 절차는 지키는 한편 임직원이 주체가 돼 현실에 맞지 않는 것들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올해 근속 40년을 맞은 조 회장은 직원 대표로부터 축하 꽃다발도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친 손용철 수석사무장 등 승무원 6명에게 유공표창을 시상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조양호#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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