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CEO 60여명 2월 3일 ‘총출동’…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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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5일 업무보고 때 ‘브레인스토밍’ 주문… 긴급 소집
금융위 “오후 3시부터 밤까지 금융발전-혁신 마라톤 세미나”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사 회장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60여 명을 한자리에 불러 금융권의 보신주의 해소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금융당국이 금융권 수장들을 공개된 자리에 일제히 소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금융위 고승범 사무처장은 26일 “다음 달 3일 오후 3시부터 늦은 밤까지 신 위원장이 주재하는 금융혁신 및 금융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처장은 “이날 세미나는 금융혁신과 기술금융, 핀테크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요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초 열리는 세미나에는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은 물론이고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사장들이 대부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15일 업무보고를 받을 때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업계의 ‘브레인스토밍’을 주문하면서 긴급히 마련됐다. 신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 세계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인액션(inaction·무대책)’을 꼽았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개혁을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위기이고 개혁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신제윤#금융위원장#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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