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신입사원 뮤지컬-등산으로 의지 다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에쓰오일 신입사원들이 5일 서울 마포구 백범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우산을 이용한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 신입사원들이 5일 서울 마포구 백범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우산을 이용한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 신입사원들이 5일 서울 마포구 백범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선배 사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뮤지컬 공연 덕분이다. 42명의 신입사원은 ‘스타트 2015 에쓰오일’이라는 주제로 10여 분간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신규 시설투자, 공정효율화, 연구개발(R&D) 역량 확대 등 성공을 기원하고 그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우산을 이용한 군무와 깃발 퍼포먼스 등으로 표현했다. 마지막엔 가수 싸이의 노래 ‘연예인’을 ‘슈퍼맨’으로 개사한 노래를 불렀다. 신입사원들이 슈퍼맨이 돼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시무식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는 것은 회사 전통”이라며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열정을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신입사원들의 애사심을 고취하기 위해 10일에는 신입사원 42명, 본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 약 220명과 함께 청계산 이수봉 정상에 올랐다. 마하셔 CEO는 “기업이 유례없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여기는 에쓰오일의 기업정신을 기억하고 도전정신을 발휘하자”며 “회사 역사의 이정표가 될 잔사유(殘査油)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임직원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에쓰오일#신입사원#시무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