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공기업]한국동서발전, ‘나눔 트리’세워 전직원 모금활동 독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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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울산 혁신도시 내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 1층 로비. 높이 3m가량의 크리스마스트리에는 형형색색의 곰 인형(하트베어) 200여 개가 달려 있다. ‘나눔 트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 크리스마스트리는 한국동서발전이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나눔 캠페인의 하나다. 나눔 트리 옆에 설치된 장치에 직원들이 신분증을 붙이면 급여에서 1만 원이 공제되고, 나눔 트리에 달려 있는 곰 인형을 하나씩 가져가는 방식으로 기부한다.

곰 인형은 인종과 환경이 다른 지구촌 아이들을 상징하는 7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꿈과 희망을 갖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나눔 트리는 올해 말까지 설치돼 울산 본사 직원(총 260여 명)들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한 뒤 회사에서 일정액을 보태 울산 중구지역 불우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 공헌활동은 이뿐만 아니다. 올 6월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동서발전은 2014년도 공공기관 중간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일부인 7500만 원에 회사의 사회공헌예산(2500만 원)을 더해 마련한 1억 원을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에 맞춰 지속적으로 부채감축계획을 실행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올 10월 30일 발표한 공공기관 중간평가에서 18개 부채 중점관리 공공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동서발전은 11월 25일에는 협력 중소기업 애로해소 워크숍을 열고 중소기업 애로사항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개선대책으로는 협력연구개발 우수제품의 판로확대 지원과 순수 중소기업 기술로 만든 우수제품 구매 확대 등 4개 분야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본사를 이전한 울산지역 불우계층을 돕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협력업체와의 상생 노력을 계속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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