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효성, 베트남 의료혜택 소외계층 찾아 무료 진료·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효성그룹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회의 나눔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회적 소외계층이 스스로 건강한 사회경제적 주체로 자리 잡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효성의 방침이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기업은 이윤 추구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갖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소원정대’를 통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 눈에 띈다. 2011년부터 진행해온 이 활동은 효성이 진출한 베트남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건강검진을 해주는 사업이다.

매년 여름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 공장과 타이어코드 공장이 있는 베트남을 방문해 의료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올해 8월에도 효성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5일간 베트남 호찌민 시 인근 동나이 주 년짝 지역에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1700여 명의 지역 주민에게 무료 진료 봉사를 했다. 건국대병원 및 강동경희대병원 의사진과 통역, 진료지원 및 환경정리를 도운 효성 임직원 등 50여 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또 10월에는 베트남 청소년 딘민탐 군(18)을 한국에 초청해 외과 치료를 해주기도 했다.

딘민탐 군은 지난해 미소원정대가 보육원 원아들을 검진하다 만난 청소년이다. 직업기술을 배우다 사고를 당해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효성이 치료비를 대 외과수술 및 재활치료를 했다.

미소원정대는 2011년부터 4900여 명의 베트남 주민들을 진료했다. 지난해부터 한의학과를 보강하고, 2011년 700여 명이던 진료 대상을 올해 1700명까지로 늘렸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