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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리턴’ 나비효과,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아버지로서 용서를 바란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12 14:58
2014년 12월 12일 14시 58분
입력
2014-12-12 14:25
2014년 12월 12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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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입장 발표 (사진=최혁중 기자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사건이 가져온 나비효과다.
이 자리에서 조양호 회장은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입장 발표를 통해 사죄했다.
이어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면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대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전문.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저를 나무라 주십시오. 저의 잘못입니다.
국토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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