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문일케미칼, 혁신과 신뢰로 이룬 생활용품 강소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문장휘 대표
문장휘 대표
독보적인 금형 정밀 제작기술과 품질·디자인 경쟁력으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의 전형을 보여주는 기업이 있다.

1978년 창립해 지난 36년 동안 주방 및 욕실·정원용품 등의 생활용품 생산에 매진해온 기술혁신형 기업인 ㈜문일케미칼(대표 문장휘·www.moonil.co.kr)이 그 주인공.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력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혁신을 이루며 국내 생활용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플라스틱 생활용품 업계에서 디자인실을 운영한 국내 최초의 전문 제조기업이며 장기적인 안목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여 혁신성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약점을 보완하며 창조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국내 산업의 버팀목으로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일케미칼은 물병과 컵 접시 포크 밀폐용기 도시락 등의 주방용품과 욕실화 휴지통 등의 욕실소품 등을 비롯해 서랍장 화분에 이르기까지 450여 종의 다양한 용품을 생산한다.

이들 제품은 유럽과 미국, 홍콩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대형 할인마트에서 호텔 재래시장에까지 폭넓게 유통하고 있다. 또 전국 이마트에 ‘러빙홈’이라는 이마트 자체브랜드(PB)로 납품되어 판매되고 있다.

생활용품의 재질이 되는 플라스틱은 금형을 얼마나 잘 만드는지에 따라 제품의 질이 결정되는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다른 기업이 보유하지 못한 정밀제작 기술을 갖춘 것이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문일케미칼은 신용을 생명처럼 여기는 윤리경영 모델로도 회자되고 있다. 거래처의 결제일을 미룬 적이 없으며, 일체의 로비 없이 제품의 품질로 승부하는 공정거래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윤리문화를 뿌리 내린 결과로 2012년 이마트의 2600여 개 거래기업 중에 유일하게 ‘윤리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문장휘 대표는 “눈앞의 이윤을 추구하기 보다 초지일관 올바르게 한 길을 간다는 신념으로 품질·디자인 혁신에 전력을 기울여왔다”며 “수출처를 다변화해 글로벌 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