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公기관 평가 성과급 등 1억 소외계층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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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장주옥 사장(가운데)이 1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임직원의 성과급 일부와 회사 재원을 합해 모은 성금 1억 원을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 장주옥 사장(가운데)이 1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임직원의 성과급 일부와 회사 재원을 합해 모은 성금 1억 원을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1일 2014년도 공공기관 중간평가에 따른 임직원 성과급 등으로 마련한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최근 공공기관 중간평가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 중 7500만 원을 사회공헌활동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서발전은 이 성과급에 회사 재원을 합한 1억 원을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부채를 크게 줄인 점을 평가받아 10월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중간평가에서 18곳의 부채중점관리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2966억 원의 부채를 줄이기로 했던 동서발전은 사업조정과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목표액보다 많은 2990억 원의 부채를 감축했다.

동서발전은 또 연말 소외계층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3일부터 한 달간 임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나눔트리’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눔트리’ 캠페인은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모금활동으로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한 뒤 방문객과 임직원 중 기부 희망자로부터 1만 원의 후원금을 받고 곰 인형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서발전은 나눔트리 캠페인에서 모금한 액수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내는 ‘매칭 방식’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연말 울산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세종=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동서발전#공공기관 평가 성과급#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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