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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 기업]효성그룹, 철보다 10배 강한 탄소섬유 개발… 혁신 이끈다
동아일보
입력
2014-10-27 03:00
2014년 10월 27일 03시 00분
이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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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다양한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을 선도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탄소섬유 제조와 양산 기술이 꼽힌다. 탄소섬유 제조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부 기업만이 갖추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효성은 철보다 약 10배 강한 강도를 자랑하는 탄소섬유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뒤 지난해 5월 전북 전주시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대형 공장을 설립하고 상업화를 추진했다.
효성 관계자는 “소재 산업은 파급 효과가 커 새로운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적합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탄소섬유의 경우 무엇보다 부가가치가 큰 업종에서 다양하게 쓰인다는 점이 장점이다.
탄소섬유는 항공기, 자동차, 고속 스텔스함 같은 제품에 많이 쓰인다. 또 일반 소비재 중에서도 노트북, 골프채, 자전거 등 다양한 제품에서 활용되고 있다.
재계에서도 이런 다양한 활용도 때문에 탄소섬유를 산업 육성 효과가 큰 업종으로 평가하고 있다.
탄소섬유 기술을 활용한 효성의 창조경제 움직임은 활발하다. 효성은 이미 전북 지역 탄소섬유 산업과 연계된 14개 중소기업과 함께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자체적인 투자와 일자리 늘리기는 물론이고 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움직임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또 다른 고성능 신소재인 ‘폴리케톤’을 이용한 경제 활성화에도 관심이 많다. 폴리케톤은 나일론 대비 충격 강도가 2.3배나 되며 내화학성도 30% 이상 우수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다.
효성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폴리케톤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약 10년간 500억 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들인 결과다.
효성은 2012년 울산에 폴리케톤 종합 생산 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2015년까지 추가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2020년까지 폴리케톤 개발 인력과 생산 인력 등 산업전반에 걸쳐 8700명 수준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탄소섬유와 폴리케톤을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갈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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