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1위 업체인 카카오의 합병 법인인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한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해 4개월간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출범식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법인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최세훈 전 다음 대표와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나란히 통합법인의 공동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함께 일할 다음카카오 통합사무실은 판교 일대에 들어선다.
양사의 합병은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만큼 네이버가 주도해 온 국내 인터넷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올지 관심이 뜨겁다.
다음카카오 출범에 따른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다음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2조1,000억원에 카카오의 현재 기업가치를 더한 것이다.
다음카카오가 시너지효과를 내면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 네이버와 패권을 다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음은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았으며, 카카오는 금융·결제·뉴스 서비스 등에 진출하며 ‘생활 정보 플랫폼’으로 변신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음카카오 출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음카카오 출범, 기대된다” , “다음카카오 출범, 네이버 뛰어넘을까?” , “다음카카오 출범, 드디어 출범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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